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50개교에 예산 지원키로
서울시는 9월부터『자기주도학습』관련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 50개교를 선정하여 총 3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15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과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길 줄 아는 능동적이고 자기주도성을 가진 학습형태를 말한다.
이 사업은 민선4기 2단계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올바른 학습습관을 이끌어 주고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시는 일선학교에서 자기주도 학습방법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지원범위와 기준을 마련, 올해는 시범적으로 50개교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범위는 학생에게 올바른 학습습관을 형성시키는 프로그램에 최대 400만원, 학부모 대상으로는 인식전환과 자녀의 학습 환경조성 프로그램에 최대 250만원, 스스로 학습방법 코칭을 전파하고 활성화하는 교사대상 프로그램에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보고서('06)」에 의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 수학 영역은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나 자기주도 학습능력에서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으며, 「교육부 학업성취도 평가('05)」에서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의 상위수준 비율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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