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이 깜짝 발표되자마자 전국민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한강의 도서 판매량이 수상 발표 이후 451배 상승을 기록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고, 이 같은 판매는 단숨에 10년 동안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의 각각 1년간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주문량을 보였다. 또한, 수상 발표 이후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위 1위부터 9위까지 전 도서가 나란히 신규 진입했으며, 단숨에 서점 내 보유 재고 소진으로 한동안 품귀현상을 빚을 전망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순위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미 한국문학을 세계에 널리 알렸고 역사적 공감대를 갖고 있는 소재로 국내 애독자층이 두터워진 작가이며, 지난 맨 부커상 수상으로 독자들의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라며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번역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를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 독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고 기념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온라인 페이지가 공개된 지 채 12시간이 지나지 않아 축하 코멘트가 1만여 개 가까이 달려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문고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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