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X2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츠보야마 사유리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고등학생 시절 생물학을 전공한 작가는 유화 물감의 화학 반응을 이용한 독특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츠보야마 사유리 작가의 전시 ‘Over night’는 작년 개인전에서 보였던 그림 속 이야기들이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전에는 인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이번 전시는 자연이 일부로서 존재하는 인간에 대해 다루며 더욱 폭넓은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Over night’, ‘Full moon night’, ‘Sleepingless Flowers’ 세 개의 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전시 제목과 동명의 시리즈인 ‘Over night’에 관해 작가는 “상상하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라고 전하며 모든 것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자기 스스로 상상하는 힘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갤러리X2의 김하늘 아트 디렉터는 “츠보야마 사유리 작가의 신비하고 몽환적인 그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연결고리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9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갤러리X2에 문의하면 된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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