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성동구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오는 9월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쓰촨성(사천성) 청두시에서 해외 교류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교류연주회는 한·중간 문화교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계획되었다. 앞서 지난 2023년 11월 주한·중국문화원과 함께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중국 신장예술극장 무캄예술단의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반대로 이번 공연은 성동구의 예술단체가 중국 청두시로 방문하는 첫 번째 해외 교류공연이다.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는 청두시에서 2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9월 9일 청두 제20중학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며, 두 번째 공연은 9월 10일 청두시 관내 우수 학생들로 구성된 ‘어원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다. 중국 현지 청두 시민들을 초대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클래식 곡들을 양국의 연주자들의 연주를 통해 한·중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 높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외 교류연주단은 윤관식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55명으로 구성되어, 윤용운 지휘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협연으로 K-클래식의 묘미를 청두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청두 제20중학교, 어원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천성 민가 예술촉진회 등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중국 청두 시민에게 성동구를 알리고, 양국 청소년들이 국제 협연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