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이하 한글박물관)은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이하 출판문화재단)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파주페어, 북앤컬처’에 참가해 ‘아름다운 우리글 따라 쓰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글박물관은 출판사 책을 통해 한글의 가치를 높이고자 지난 3월에 출판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하여 지난 5월에는 출판재단의 ‘어린이 책잔치’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번 ‘파주페어, 북앤컬처’에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글박물관의 체험행사는 책 속의 문장을 직접 써보면서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인식을 높이고, 책 읽기 문화에 일조하고자 기획됐다. 체험 내용은 천가방에 인쇄된 일제 저항 시인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따라 쓰거나, 책 속에서 참가자가 원하는 글귀를 찾아 직접 쓰는 체험이다.
안승섭 기획운영과장은 “한글은 많은 세계인이 배우는 문자인 만큼, 한글을 자랑하기 이전에 우리가 먼저 올바르게 써야 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책 속의 감명 깊은 문장을 정성스럽게 써보면서 한 권의 책을 사서 읽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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