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별 마을에 밤이 되고 모두가 잠든 시간, 달님과 함께 쓰레기차의 작업이 시작된다. 마을 구석구석 쌓인 쓰레기들을 모으고 모아 쓰레기차는 쓰레기 산 사이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쓰레기차는 쓰레기들 속에서 쓸 만한 것들을 모아 꿰매고 고쳐 놓는다. 하지만 밤사이 누군가 거리를 깨끗이 청소해 놓았다는 점에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다. 생각 없이 이리저리 휙휙 거리에 버린 쓰레기를 치워주는 분들이 있다. 우리가 아침에 항상 깨끗한 거리를 볼 수 있는 건 모두 이분들 덕분이다. 한 번쯤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동시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 쓰레기차
김우영 지음 | 팜파스 펴냄 | 36쪽 | 15,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