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둘러싼 근거 없는 낙관, 지나친 비관이 넘치는 시대다. 저자는 이에 반기를 들며 가장 냉철한 시선으로 인공지능의 현재, 즉 진실을 전달한다. 인공지능이 발전해온 기술적 과정과 각 시대별 인간의 목적, AI에 의해 사회에 어떤 인식 변화가 있었는지, 앞으로 ‘인간의 욕심의 의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등을 다각도에서 살핀다. 그렇게 책은 AI 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해온 저자의 가장 객관적인 AI 안내서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사실 전달에만 그치는 건 아니다. 책은 인문학·철학적 관점에서 현상을 분석하는 등 생각할 거리를 잔뜩 던진다. AI와 함께 공존해야 하는 미래에 대한 명확한 준비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현재를 가장 냉정하게 바라볼 때 가능하니까.
■ AI 트루스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펴냄 | 296쪽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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