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리좀과 ACC(Art & Cinema Communication) 프로젝트가 내달 6일~8일 3일간 가포본동친수문화공원에서 ‘창원유랑영화제’를 연다.
창원유랑영화제는 산과 바다를 낀 창원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력이 뛰어난 곳을 찾아가는 야외 상영 행사다. 올해 가포본동친수문화공원에서 첫 문을 연다.
첫 날인 6일(금요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7일(토요일)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 8일(일요일)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를 상영한다. 3일 모두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특별 게스트도 있다. 7일에는 마산 출신의 강제규 감독이 직접 창원을 찾는다. 최근작인 ‘1947 보스턴’ 상영 후 관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토크에는 매불쇼의 ‘시네마 지옥’ 코너에서 활약 중인 전찬일 영화평론가도 진행자로 참여한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6일 ‘기생충’과, 8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상영 후 영화 해설자로도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 상영은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원을 통해 3만 안시, 4k 프로젝트, 600인치 이상의 대형 에어스크린으로 준비됐다.
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각자 돗자리나 의자를 준비해 와서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옆 사람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먹거리도 허용된다. 우천 시를 대비해 우산과 우비 지참도 권장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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