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컬러링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라나그린LANAGREEN(윤주혜) 작가의 ‘정원의 숙녀’ 전시가 출판도시 갤러리지향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컬러링(coloring)은 색깔이 없는 무채색 도안 위에 색연필, 물감 등을 이용해 채색하는 예술로 미술 공부, 취미 활동, 심리 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한 라나그린 작가는 미인, 꽃, 동물, 과일 등을 소재로 200여 점의 컬리링을 그려왔다.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작가로 특히 유럽, 북미, 중남미의 중년 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라나그린 작가는 “아름다움을 강박적으로 관찰하고 그 감흥을 표현하는 순수한 유미주의를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 그리고 독자들이 행복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전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지지향갤러리에서 진행한 ‘정원의 숙녀’ 북토크에서 오영진 문화비평가는 “라나그린의 컬러링은 정원 속 식물과 동물, 소녀 등의 오브젝트를 통해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끌어내며, 자신의 색을 찾고 서로의 색을 공유하는 색칠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며 “그의 작품은 인터렉티브 아트(참여형 예술)의 일면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정원의 숙녀 컬러링북』에 실린 주요 작품과 대표작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 작품과 도서는 갤러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