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옴짝달싹 못 하겠어!』
[신간] 『옴짝달싹 못 하겠어!』
  • 유청희 기자
  • 승인 2024.07.1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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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뒤집힌 상태로 발버둥을 치는 거북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뒤집혀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그런 거북이에게 오리, 캥거루, 아르마딜로 등 온갖 동물들이 하나씩 다가와 각자의 조언을 준다. (캥거루 “꼬리를 움직여봐!”) 그러나 거북이는 여전히 바둥거리고 있을 뿐. 그때 주머니쥐가 다가와 묻는다. “그러고 있으면 아프진 않아?” 그러더니 몸을 뒤집는다. 마치 거북이의 아픔을 알고싶다는 듯이. 책은 이렇듯 뒤집힌 거북이와 주머니 쥐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 관계와 정서적 연결감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삶의 어느 순간에는 노력해도 불안과 긴장으로 바둥거릴 수밖에 없는 상태가 올 수 있다는 것도.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공명하게 될 책이다.

■ 옴짝달싹 못 하겠어!
줄리아 밀스 지음 |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펴냄 | 48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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