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르시시즘의 고통』
[신간] 『나르시시즘의 고통』
  • 유청희 기자
  • 승인 2024.06.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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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바꿔야 한다!” 우리 주위는 ‘자기 향상’의 명령들로 가득 차 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야 할 것 같고, ‘저탄고지’ 식단으로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할 것 같다. 이러한 ‘갓생’의 삶이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의 삶을 더 낫게 해야 한다는 수많은 강박을 따른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신자유주의가 아닌 ‘나르시시즘’이라는 렌즈로 분석한다. 나르시시즘을 오늘날 우리가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이렇듯 결코 충족될 수 없는 나르시시즘의 이상을 추구하는 길에서 개인들은 고통 받고, 타자들은 나의 성공을 인증할 관객으로 격하된다고 지적한다. 책은 열심히 살아가려는 현대인들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질문하는 것이다. “왜 우리는 현재 상태에 동의하는가?”라고. 트럼프 시대의 타자 혐오 분석으로 화제를 모은 『나와 타자들』의 저자이자 철학자 겸 저널리스트 이졸데 카림의 5년 만의 신작이다.

■ 나르시시즘의 고통
이졸데 카림 지음 | 신동화 옮김 | 민음사 펴냄 | 296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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