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매월 5일 자사 오리지널 오디오북을 선보이는 캠페인인 ‘오오데이’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6월 첫 번째 ‘오오데이’ 주제로는 ‘도파민 디톡스’를 선정하고, 황인찬 시인의 대표작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오디오북을 공개했다. 이 시집에는 ‘제66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이미지 사진'과 함께 총 64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황인찬 시인의 시들로 자극적인 숏폼 영상에 중독된 현대인의 눈과 귀에 휴식을 더해주겠다는 각오다.
오디오북 낭독자로는 황인찬 시인이 직접 참여했다. 시집에는 수록되지 않은 시인의 특별한 멘트도 담겨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했다.
또한, 황인찬 시인의 시집 외에도 같은 주제의 오디오북 4종이 큐레이션 형태로 공개된다. 배우 한예리가 낭독한 『음악의 숲: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나요?』, 배우 염혜란이 낭독한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뮤지션 윤상이 낭독한 『어떤 생각들은 나의 세계가 된다』, 전문 성우가 낭독한 『츠루카메 조산원』이 그 주인공이다.
‘오오데이’ 캠페인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이달에는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오디오북을 내 서재에 담고 청취한 후 댓글로 후기를 남기면 된다. 오디오북을 처음 접한 독자의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오디오북의 일부를 발췌해 제작한 ‘시집 LP’를 총 300명에게 증정한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이제 책을 듣는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진정한 '청서(聽書) 시대'”라며 “이번 ‘오오데이’를 통해 책을 읽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주저했거나, 아직 오디오북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 새로운 경험과 함께 자신의 독서 취향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라고 권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