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에서의 첫날, 엄마와 어린이는 나란히 누워 추억을 나눈다. 자전거를 배우다 넘어진 날과 정전된 날의 기억… 소소하고 소박한 기억들이 일렁이지만, 페이지를 넘길 때 울림은 작지 않을 것이다.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젊은 거장, 시드니 스미스의 『기억나요?』 이야기다. 가족의 변화를 보듬는 이 이야기는, 결국 형체가 없는 기억과 대화야말로 일상을 지탱하는 것이며, 기억할 수 있다면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나아갈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5월 9일 출간 예정.
■ 기억나요?
시드니 스미스 지음 |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펴냄 | 48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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