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인간의 인지적 습관이 얼마나 ‘속임수’에 취약한지를 여러 사례와 연구를 들어 살펴본다. 가짜 뉴스는 물론이고 이메일 피싱 사기부터 월스트리트의 폰지 사기,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부터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미술관까지. 다양한 속임수 사례를 통해 인간의 인지적 약점과 매력적으로 보이는 정보의 특성을 분석해 우리가 당했거나 당할지도 모를 속임수를 알아차리고 대비하게 해준다. “덜 받아들이고, 더 확인하라. 아무도 바보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속을 수 있다. 문제는 더 확인해야 할 때가 언제이고 어떻게 확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라는 책 속의 말처럼.
■ 당신이 속는 이유
대니얼 사이먼스,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 이영래 옮김 | 김영사 펴냄 | 472쪽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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