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북큐레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용인중앙도서관, 포곡도서관, 동백도서관 등 도서관 13곳의 로비와 자료실 등에 ‘마음을 나누는 필사 공간’을 마련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필사 공간에는 올해의 책 선정 도서와 필사 노트, 필기구 등을 마련해 구절을 음미하며 필사하고 책갈피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책 한 권을 릴레이로 필사해 완성되면 이번 연말에 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중앙도서관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온라인 필사 프로그램인 ‘매일필사’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 매월 80명의 참여자가 필사 구절을 공유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잠시나마 필사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지금처럼 도서관이 시민과 책을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고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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