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의 관계자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9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심리적 상처와 아픔을 지닌 이들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상호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마음치유, 봄처럼’은 음악·미술·연극·무용 등 분야별 예술치료사와 예술가로 구성된 전국 48개 예술치유 단체의 지원을 통해 각 협력시설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 부적응 및 폭력 피·가해 청소년을 지원하는 Wee클래스-센터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위험 어르신을 지원하는 치매안심센터와 문화시설 △정신건강 상담수요층을 지원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국 144 협력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예술치유 단체 및 협력시설 담당자들이 모여 △2024년 사업 방향 발표 △참여 대상의 심층 이해를 위한 특강 △2023 사업 성과 공유 △멘토-멘티 네트워크 구성 등이 진행됐다.
또한, △조현병 발병·회복의 과정 및 사회 연결을 위한 노력과 지원의 필요성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실버예술 치료 △학교 부적응과 피·가해 청소년에 대한 이해 등 각계 전문가들의 특강도 마련됐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사회적 고독감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며 “문화예술교육이 공동체성을 되찾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진흥원은 특정 수요층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자, 국민 참여형 예술치유 워크숍인 ‘치유도 예술로’,‘ 도시숲 예술치유’ 사업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