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적을 박살 내는 대화법!
[카드뉴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적을 박살 내는 대화법!
  • 이세인 기자
  • 승인 2024.04.0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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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내가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다면 범인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지 부시와 마이클 두카키스의 미국 대선 토론에서 CNN 버나드 쇼가 두카키스에게 이 질문을 던지며 범인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겠냐고 물었다.

무례하게 선을 넘는 질문에 두카키스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저는 사형 제도에 반대하며 범죄를 막는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2988년 미국 대선의 판도를 바꾼 이 토론회 직후 두카키스의 지지율은 7% 폭락했고 선거에서 지고 만다.

지지자는 물론 미국인들이 두카키스에게서 보고 싶었던 건 사형 제도에 대한 원론적인 답변이 아니라 미래 지도자의 인간적인 감정이었다.

두카키스는 강도를 당했던 아버지나 뻥소니로 사망한 형제로 감정을 드러내며 사형 제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고 결국 선거에서 패배했다.

사람들은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팩트’와 ‘논리’에 집착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논쟁의 승패에는 감정이 더 많이 작용한다.

사안에 대한 감정이 어떻든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은 사실이 어떻든 감정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결국, 아무리 논리와 팩트를 들이밀어도 감정적으로 수긍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때문에 청중이 토론이라면 나의 주장에 청중이 감정적으로 수긍하도록 만들고 청중이 없는 논쟁이라면 상대의 감정을 건드려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해야 한다.

“불법 주차로 다른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불법 주차로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가 병원에 가지 못했어요!”
누구라도 후자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감정을 논쟁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까?

책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통해 그 방법을 알아보자.

자료출처: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메흐디 하산 지음|김인수 옮김|시공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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