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간>이 오는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츠라이크컬쳐가 제작하고, 신수연 연출가가 연출을 맡는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연극 <인간>은 외계인에 의해 납치되어 유리 감옥에 갇힌 인류의 마지막 남녀, 라울과 사만타의 이야기다. 처음에 두 사람은 서로를 경계하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소통을 시작한다. 그러다 자신들이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임을 알게 되고, 인류의 번식이라는 중대한 사명 앞에서 최후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 작품은 최후의 인류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 때 드러나는 본성과 그 속에서 발현되는 인간적인 덕목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더 나아가 인간 중심적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고발하고 위기의 순간에도 사랑, 연민, 그리고 협력이 어떻게 우리를 진정한 인류로 이끄는지 보여준다.
연극 <인간>은 2024 제9회 SF연극제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강력한 메시지로 SF연극제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울 역에는 배우 조현철이, 사만타 역에는 배우 강현아가 캐스팅됐다. 두 배우의 열연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이츠라이크컬쳐 공식 홈페이지 및 티켓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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