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6개 언어로 동화구연 서비스 제공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6개 언어로 동화구연 서비스 제공
  • 한주희 기자
  • 승인 2024.02.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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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어린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고,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 기반의 「다국어 동화구연」 영상 341종 및 「K-그림책 큐레이션」을 누리집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한「다국어 동화구연」 영상 서비스는 우리나라 창작동화, 한국전래동화, 외국전래동화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6개 언어로 제공한다. 6개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이며 일부 콘텐츠는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타갈로그어도 제공한다.

연희네 설맞이 (영어)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연희네 설맞이 (영어)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인 ‘연이네 설맞이’,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로, 이번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기며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연이네 설맞이’는 설빔을 짓고, 설음식도 마련하며 대청소를 하는 등 설날을 기다리는 연이의 설레는 마음과 우리 조상의 풍성한 설맞이 풍경을 넉넉하게 담아내고 있다.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에서는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도착하며 부엉이 사진사와 곰 조수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 (베트남어)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 (베트남어) [사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또한 341종의 「다국어 동화구연」 영상을 기반으로 분기별로 「K-그림책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및 가족과 공동체 이야기를 큐레이션 했고, 이번에는 한국의 명절과 기념일에 대해 큐레이션 영상 9종을 보여준다.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은 “다국어 동화구연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매우 재미있는 것으로 느끼고, 각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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