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일간지에서 발표한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 13인의 당선작과 신작시 두 편을 실었다. 당선 시인의 약력과 함께 당선소감과 심사평 전문도 수록하였다. 신춘문예 당선의 영예를 안게 된 시인들은 기후위기와 전쟁 등 불안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일상을 차분히 관조해냈고, 대상에 담긴 깊은 사유와 언어의 미적 완결성 역시 우리의 구체적 삶을 한결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인이 골고루 당선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시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귀중한 공부가 되고, 독자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의 휴식처와 위안을 마련해줄 것이다.
■ 2024 신춘문예 당선시집
맹재범, 엄지인, 박동주, 한백양, 강지수, 김해인, 이실비, 추성은, 김유수, 강성재, 조우리 지음 | 문학마을 펴냄 | 184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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