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후 줄곧 역사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가 오랜 세월 동아시아 북방을 누비며 그 찬연했던 한민족 역사와 문화의 자취를 직접 눈으로 더듬고 발로 찾아낸 우리 역사문화 순례기. 2013년 북경에서 산서성 대동과 태원을 거쳐 태항산맥을 따라 남하하여 하남성 안양까지 답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광활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유적지들을 찾아간 장장 수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대한 답사 여행의 기록이다. 또한 단순한 유적지 소개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의미와 맥락을 심도 있게 되짚어냄으로써 이 지역들을 답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문학적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 북행
허성관 지음 | 인문서원 펴냄 | 320쪽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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