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4일 개최된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본격적인 준비를 알렸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및 하반기 사업 성과 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 계획 및 수지 예산을 확정·승인하며, 41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성과로는 지난해 7월 세계 영화 예술의 메카인 프랑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Cinémathèque française)’에서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특별전과 함께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이다.

이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이뤄온 미국 아카데미, 스페인 고야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 선정에 이어 영화제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하고, 계속해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전 세계에 한국 단편영화를 알릴 수 있는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되었다.

이번 사업계획 확정에 따라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영화&현실(Cinema & Reality)’로 현실을 가장 날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편 영화의 특·장점을 통해 전통의 2D 영화는 물론 3D, 실험영화, 인터랙티브 영화 등 다양한 영화적 형식으로 현실을 담은 단편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단편 다큐멘터리 지원 사업 ‘오퍼이션 키노’가 올해 13기를 맞이한다. 부산 중구청 제작지원과 함께 세계적인 영상기기 전문 회사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의 촬영 장비지원을 받는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 선정작에 대한 발전이 기대된다.

한편,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 부문 출품 공모를 진행 중이다. 국제경쟁 부문 출품 공모 마감은 1월 8일이며, 한국경쟁 부문 출품 공모 마감은 1월 18일이다. 출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