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산하 유일, 5년 연속 인권경영 인증 기관은?
문체부 산하 유일, 5년 연속 인권경영 인증 기관은?
  • 한주희 기자
  • 승인 2024.01.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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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가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 사회의 인권경영 이행 요구, 정부의 인권경영 강화 기조에 따라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합하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심사, 인증하는 제도다. 인권경영 전문 평가 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이 현장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진위는 이번 심사에서 인권경영위원회와 인권영향평가를 통한 정기적인 인권 위험 진단과 활발한 인권경영 확산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워크숍을 열어 영진위 맞춤형 인권 이슈를 선정해 인권영향평가 지표를 대폭 개편했다.

뿐만 아니라 영진위는 인권경영 실천 노력이 대외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영진위 인권경영 선언문 내 ‘영화 예술인 인권 보호’ 내용을 포함했다. 영진위 지원 사업 요강과 약정서 내에도 근로자 건강권 보장 및 아동 보호에 관한 내용을 별도 의무 사항으로 공고하는 등 주변 이해관계자의 인권 증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기생충>(2019)의 봉준호 감독과 <외계+인>(2022)의 최동훈 감독 등 한국 영화 핵심 인재 약 700명 이상을 배출한 영진위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 조근식, 이하 KAFA)에서는 KAFA 교육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외부 상담소와 연계한 심리 상담 제도를 운영해 창작에 따른 심리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예비 영화인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영화 촬영 현장 내 인권 존중 의식 안착을 위해 ‘인권 감수성 교육’과 ‘촬영 현장 안전 관리 교육’도 시행한다.

이번 인증은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재인증 심사로, 5년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한 곳은 전국 공공기관 중 단 3개뿐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영진위가 유일하다. 박기용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는 흐름에 발맞춰 직원과 이해 관계자의 인권 존중을 실현하고 공공기관으로써 인권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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