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네모난 학교와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네모의 꿈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우리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학교의 모습은 아마 비슷할 것이다. 왜 학교는 다들 비슷할까? 저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습 공간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하고, 새로운 학교 공간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뿐만이 아니다. 학교를 새롭게 하려는 움직임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고, 공간이 달라지지 않으면 아이들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은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 ‘디자인은 깊은 생각의 반영이고 공간에 대한 배려다’라는 말처럼 다가오는 새 학기에는 ‘공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미래에 대한 더 나은 상상은 언제나 더 나은 길을 발견하게 되니까.
■ 학교의 발견, 교실의 발명
김성원 지음 | 소동 펴냄 | 448쪽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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