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진창과 별』
[신간] 『진창과 별』
  • 이세인 기자
  • 승인 2023.12.12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학평론가 인아영의 첫 책 『진창과 별』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비평은 주관을 객관화하며 작품의 의미를 빚어내는 일. 하지만 종종 비평가의 메시지에 주관적인 견해임을 밝히는 말이 더해지기도 한다. 작품이라는 세상을 통해 비평가 역시 자연스레 자신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하물며 개성까지도. 그저 작가의 의도를 찾아주는 해설자가 아니다. 사실 작품에 단 하나의 정답만 존재할 수도 없다. 인아영 평론가는 ‘문학은 나를 만든 세계의 조건과 내가 할 수 있는 행위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고 말한다. 작품은 꼭 단독적인 작가의 손에서만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되짚는다. 너무 좋은 책을 만났다면, 한번 비평해보기를 추천한다. 책이 더 좋아지게 될 것이다.

■ 진창과 별
인아영 지음 | 문학동네 펴냄 | 448쪽 | 25,000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