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구)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잡지 ‘빈칸’을 창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빈칸’은 청소년들의 예술 함양에 일조하며 청소년 문화 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현재 청소년 대상 문학잡지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빈칸’은 국내 유일의 청소년 문학잡지라 할 수 있다.
‘빈칸’은 강수환, 송수연, 오시은 등 국내 아동·청소년 소설 작가와 평론가, 학교 교사, 디자이너 등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만들었다. 매년 시, 소설, 희곡 등의 창작물과 도서 리뷰,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을 엄선해 잡지에 실을 예정이다.
이번 창간호는 인공지능(AI와 챗GPT) 시대의 글쓰기를 다룬 특집 2편, 학생들이 직접 쓴 ‘우리들의 빈칸’, 소설, 희곡 등 작품 14편과 문학·만화·TV 프로그램 등을 다룬 리뷰 1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리뷰의 일부는 시각 매체에 더 호응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일러스트툰으로 제작했다.
한편 ‘빈칸’은 비매품으로 인천에 있는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에 우선 배포할 계획이며, 창간호는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온라인에도 올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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