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춘사국제영화제, ‘거미집’ 김지운 감독 최우수감독상
28회 춘사국제영화제, ‘거미집’ 김지운 감독 최우수감독상
  • 이세인 기자
  • 승인 2023.12.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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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이 지난 7일 제 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춘사국제영화제]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 받은 '거미집' 김지운 감독. [사진=춘사국제영화제]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진행된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 ‘거미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춘사국제영화제는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로, 지난 1990년 설립해 올해로 28회를 맞이했다.

최고 영예 부문인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은 영화감독뿐만이 아니라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 극복해 나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이자 찬가다”라며 “요즘 한국영화가 어렵지만, 그 당시 더 어려웠을 때 선배님들은 어떻게 돌파했는가를 기리면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그분들의 위대한 발자취와 여정을 열심히 쫓아가는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요 수상작과 수상자로는 남녀주연상에 류준열(올빼미), 김혜수(밀수), 남녀조연상에 김종수(밀수), 정수정(거미집), 신인상에 김성철(올빼미), 고민시(밀수), 신인감독상에 안태진(올빼미)이이름을 올렸다.

[사진=춘사국제영화제]
[사진=춘사국제영화제]

그 외 영화제에 취지에 맞는 다양한 감독상의 수상 소식도 이목을 끌었다.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던 원로 감독 중 특별히 기릴만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 수여하는 특별상에는 ‘겨울이야기’의 故신상옥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독립 장편영화 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감독에게 수여하는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상은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수상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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