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복만 입고 자란 저자가 도심 골목에 패션 공동체를 이룬 맞춤복 거리를 찾았다. 학창 시절을 이 동네에서 보냈으나 그의 기억 속에 맞춤복 거리는 그냥 허름한 골목일 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전시에서 100억 원 예산을 들여 패션플랫폼을 설립한 이곳을 꼼꼼히 살펴보니, 오랜 세월을 지켜온 장인들이 젊은이들과 함께 변화무쌍한 트렌드의 흐름을 이끌고 있었다. 요즘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이곳에서 젊은 패션인들과 협력하며 패션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가는 장인들을 만나보자. 이 책은 패스트 패션에 익숙해져 맞춤복과는 거리가 멀어진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 어딘가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맞춤복 거리가 있다
이은하 지음 | 이유출판 펴냄 | 168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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