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한 11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
11월에는 다가오는 청룡의 해를 대비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들이 주목한 도서가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도서 순위 1위는 ‘트렌드 코리아 2024’로, 특히 2030 여성 구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MZ세대들의 성향이 도서 순위에도 나타났다. 부동산, 주식, 테크 등 머니 트렌드 57가지를 담은 ‘머니 트렌드 2024’와 수많은 국가가 어떻게 경제를 구축해 왔는지 알아볼 수 있는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가 각각 4위와 9위에 올랐다.
자기계발서 도서도 눈에 띈다. 유명 유튜버 ‘하와이 대저택’의 ‘더 마인드’는 하와이 저택에 자신의 인생, 시간, 건강을 바쳐 얻은 경험과 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으로 성공을 꿈꾸는 30대 여성, 남성의 호평을 받으며 2위에 등극했다.
올해 한국 출판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기계발서 양대 산맥 ‘역행자 : 확장판’, ‘세이노의 가르침’도 각각 16위, 19위에 올랐다.
한국 소설의 부상도 돋보였다. 2023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최진영 작가가 2년여 만에 발표한 장편 소설 ‘단 한 사람’이 5위를 기록했다. 책은 2040 여성의 서재에 60% 이상 담기며 호응을 불러왔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로 불리는 김보영 작가의 첫 장편이자 대표작인 ‘7인의 집행관(개정판)’이 새롭게 17위에 올랐다. 책은 수많은 신간 도서 중 좋은 책을 찾아 회원들에게 소개해주는 밀리의 서재 ‘요즘 신간 뭐 봄?’에 추천 도서로 소개됐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