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 이하 장애인도서관)은 올해 총 46개 기관에 독서보조기기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장애인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매해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380개관에 독서보조기기를 지원했으며,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총 26억 8천만원 규모다.
올해는 46개 관에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독서확대기, ▲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변환 출력기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증폭기와 화면낭독 프로그램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와 전동식 높낮이 조절 책상 등을 지원했다.
장애인도서관 측은 현장 컨설팅도 실시했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 등 6개관을 방문해 독서 환경을 점검하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에는 사업방식을 국고보조사업에서 직접사업으로 변경하고, 구입비 지원 비율도 기존 50%에서 100%로 개선한다. 이를 통해 지자체 재정에 따라 보조기기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던 기관들도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종필 관장은 “모두가 평등한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보조기기 설치 지원 확대 및 활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