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에는 꼭 이해해야 할 몇 개의 문법이 있다. 이를 이해하지 않고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것은 배우지 않은 외국어를 듣고 이해하려는 것과 비슷하다. 이 책은 현대미술의 역사, 좀 더 풀어 말하면 현대미술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 앞에 이런 모습으로 펼쳐지게 되었는지 큰 줄기를 짚어가며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나면 저자의 관점에 100% 동의하지 않더라도 현대미술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이 서고 미술계에 횡행하는 숱한 프로파간다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다.
■ 현대미술 이야기
신일용 지음 | 밥북 펴냄 | 304쪽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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