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개최한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가 지난 10일 대학로 종로마루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제는 초청 공연을 포함한 10개 연극의 약 2,000석 매진이 이어져 시니어 연극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극이 마무리된 이후, 포토존에서는 시니어 연극인들과 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관객들로 붐볐다.
폐막식은 △내빈소개 및 인사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 ‘청춘의 바다’ 스케치 영상 상영 △심사평 △시상식 △폐막선언 순서로 진행됐다.
심사를 통과한 전국 9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 만큼 수준 높은 경연이 펼쳐졌으며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훨훨 간다>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어 최우수상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지하철 두더지>가 수상하여 상금 70만원, 우수상은 울산북구노인복지관 <청아,!>가 차지했고,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개인 부문에는 최우수 연기상에 부산강서노인종합복지관 정수덕 배우, 연출상 마포문화재단 현대철 배우, 인기상 사근동노인복지관 김성자 배우가 수상했으며, 그 외 분야의 상에 6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시향 심사위원장은 심사 결과를 알리며 “시니어 연극인들이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를 통해 예술적인 경험을 하고, 연극인으로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느끼며 알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전국 시니어 연극인들을 위한 연극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역할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은 “2023년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를 함께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특히 이번 연극제는 공연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홍보대사 오만석 배우, 한국예술종합학교 황하영 교수, 동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달영 교수, 정혜선 배우 등 총 16인의 추진위원이 함께하여 문화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한 점이 의미가 깊고, 앞으로도 시니어연극제의 가치와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