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끄는 게시물 가운데 ‘급식’ 사진이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사하게 차려진 특정 학교의 메뉴판 사진이다. 화제가 된다는 건 그만큼 현실 속에서는 불만이 많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책 『불량 급식 탈출』은 작은 달걀에서 시작된 급식에 대한 불신과 숨겨진 비밀을 다루는 청소년소설이다. 한 번쯤은 누구나 가져봤을 작은 불만으로 시작해 동물복지에 이르는 문제의식까지 파고들며 ‘깊이 읽기’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물론,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싶은 청소년들도 눈을 떼지 못하도록 구성했다. 전작 『어항에 사는 소년』을 쓴 강리오 작가의 신작이다.
■ 불량 급식 탈출
강리오 지음 | 소원나무 펴냄 | 296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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