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쓴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과 메디치 외국문학상 최종후보에 올랐다고 출판사 문학동네가 29일 밝혔다. 2017년 『희랍어 시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작가가 2016년 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 소설이다. 제주 4·3 사건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문학동네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 9월 12일 페미나 외국문학상의 1차 후보 17편에 포함된 데 이어 지난 24일 최종후보 5편에 올랐다. 또한 9월 21일 메디치 외국문학상의 1차 후보 17편에 포함된 데 이어 지난 18일에 최종후보 9편에 들었다.
1985년 제정된 페미나상과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한국 작가로는 이승우와 황석영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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