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영화 산업을 선도할 젊은 영화인들의 축제 ‘제3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과 심사위원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지난 여름 동안 대한민국 청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경쟁부문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804편의 출품작 가운데 지난해보다 늘어난 34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젊은 영화인들의 단편영화가 다음 달 9일부터 7일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영화감독 박석영, 영화평론가 남다은, 영화배우 김시은이 함께한다.
대표작 ‘들꽃’, ‘스틸플라워’, ‘재꽃’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박석영 감독은 ‘바람의 언덕’(2019)에 이어 최근 ‘샤인’(2023)의 제작을 마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다은 영화평론가는 2004년 ‘씨네21’ 영화평론상으로 데뷔해 다수의 매체에 영화 비평을 기고했으며, 전주영화제, 부산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 연극 ‘아들과 함께 걷는 길’로 데뷔한 김시은 배우는 ‘귀향’, ‘네가 사는 세상’, ‘사자’, ‘빛과 철’, ‘여섯개의 밤’ 등 장·단편, 독립영화를 통해 탄탄하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영화계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영화제의 슬로건 ‘JUMP CUT’과 같이, 자유로운 시각으로 찰나의 순간을 재해석하는 당찬 창작자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6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3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서울특별시, 우리은행, MG새마을금고가 후원하며,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개최된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