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도서관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독서 경험을 확대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북클럽 이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클럽은 ‘올해의 책 온라인 독서 모임’과 ‘시 필사 모임 詩詩각각’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의 책 온라인 독서 모임’은 올해 용인시가 선정한 책 2권을 함께 읽는다. 진행은 ‘독서 모임 꾸리는 법’을 쓴 원하나 작가가 맡는다.
1기 모임은 책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와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를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시작, 11월 7일까지 진행한다. 11월 13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실시되는 2기에서는 책 『오백 년째 열다섯』(김혜정)과 『작별 인사』(김영하)를 함께 읽는다.
‘시 필사 모임 詩詩각각’은 매일 한 편의 시를 필사하고 작품을 함께 읽으며 감상을 나눈다. 모임은 지난 26일부터 시작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고,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의 저자 김승일 시인이 사회를 맡는다.
용인시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책을 읽는 기쁨까지 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많은 시민이 이번 가을을 책과 함께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