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콘텐츠 보안 강화, 사용성 향상을 위해 플러터(Flutter)로 PC뷰어를 전환하는 ‘PC뷰어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러터’는 구글에서 개발한 크로스 플랫폼 앱 개발 프레임워크로 단일한 코드베이스를 바탕으로 Android와 iOS뿐 아니라 PC, 웹까지 모두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밀리의 서재가 새롭게 적용하는 플러터는 이전 프레임워크인 일렉트론보다 더 강화된 보안 수준의 DRM(디지털 권리 관리, Digital Rights Management)이 적용된다. DRM에는 디지털 환경에서 저작물을 불법 복제하거나 위조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콘텐츠 해킹에 대한 방어벽을 한층 더 두텁게 만든다.
밀리의 서재는 플러터로 PC 뷰어를 전환하면서 콘텐츠 보안뿐만 아니라 다크 모드를 적용하고, PDF 뷰어 깨짐 현상을 해소해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또한 플러터를 통해 만드는 앱은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구축할 수 있어 어떤 장치에서 든 빠르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추후 사용자가 밀리의 서재 이용 시 발생하는 UI/UX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훈 밀리의 서재 기술혁신본부장은 “프레임워크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콘텐츠 보호와 사용자 편의성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며 “밀리의 서재는 콘텐츠 하나하나가 매우 소중한 자산인 만큼 콘텐츠 보안에 필사적으로 힘쓰고 창작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구독자들이 언제나 최적의 독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