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대표 축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이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다시 개최된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한문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함께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을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실버 두잇: 꿈을 잇다! 문화를 잇다!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실버문화페스티벌’은 8년 동안 총 2,203팀, 14만 2,387명이 참여했는데, 경연대회를 통해 주체적인 실버세대의 문화활동을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기존 경연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전국에서 펼쳐지는 어르신 문화 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각자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10월 27일에는 2022년 실버문화페스티벌 준우승 팀인 ‘소리울’과 ‘문화가 있는 날, 2023 청춘마이크’에 참여하는 ‘다움’의 세대공감 컬래버 오프닝 공연과, 7개 지역 어르신 단체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축하 공연자로 출연한다.
다음 날인 10월 28일에는 6개 지역의 어르신 단체 공연과 2022년 실버문화페스티벌 우승팀인 ‘연체춤사랑’의 부채춤공연이 펼쳐진다. ‘문화교류한마당’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프로그램을 대표하는 60여 개의 전시·체험·이벤트 부스가 운영된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어르신 문화활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즐기는 실버세대의 모습을 축제형식으로 전 세대와 공유함으로써, 노년 문화활동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