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 씨가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음악인 최초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21일 주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키우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상이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이미자 씨가 받은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이다. 이미자 씨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는데,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은관문화훈장은 성우 이근욱 씨, 배우 정혜선 씨가, 보관문화훈장은 가수 김수철 씨 등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신동엽, 밴드 크라잉넛 등이 받고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박은빈, 가수 십센치 등에게 수여된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 희극인 황제성, 걸그룹 뉴진스 등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콘진원과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시상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중문화예술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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