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K디자인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건전한 디자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 및 민간과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주)디자인하우스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디자인 행사 통합 브랜드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은 그간 개별적으로 개최됐던 공공디자인페스티벌, 서울디자인, 디자인코리아, 서울디자인페스티벌 4개 행사를 하나로 통합해 진행하기로 한 것인데, 이를 통해 디자인 분야의 대표 국제 행사로 육성하고 K디자인을 진흥한다는 계획이다.
4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통합 명칭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과 함께 엠블럼(사진)도 발표했으며, 올해 관계기관 간 행사 협력체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기타 전시회들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비슷한 시기에 개최하고,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여는 통합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한다.
디자이너 처우 개선도 함께 도모한다. 건전한 디자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자인 대가 등의 처우를 개선하는 제도를 협력해 마련한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디자인 분야 진흥을 위해서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문체부는 디자인 가치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2027년 개관 예정인 국립디자인박물관을 K디자인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