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제9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발표
교보문고, ‘제9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발표
  • 한시은 기자
  • 승인 2023.10.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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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표 김상훈, 안병현)가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과 공동 주최하고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위원장 신달자)가 주관한 ‘제9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이 6일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총 14,739명이 응모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초중등학교의 단체 참여 확대로 아동 및 청소년 부문 응모자가 지난해보다 각각 82%, 94% 늘었다.

2020년에 태어난 3세 어린이부터, 1930년생인 93세 응모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81세 응모자는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일가족 구성원 모두나 외국인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응모자 참여도 두드러졌다.

수상작은 심미성과 독창성, 가독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으뜸상 10점과 버금상 20점을 선정했다. 으뜸상을 수상한 청소년 부문 김수아 학생은 나태주 시인의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을, 일반부문 으뜸상 수상자 유선옥 씨는 김용택 시인의 『시가 내게로 왔다』를 인용했다.

올해 폰트로 제작되는 손글씨는 일반부문 으뜸상 우선아 씨의 수상작이다. 우선아 씨는 김혜진 작가의 『어쩌면 괜찮은 사람』을 썼다. 우선아 씨의 수상작을 두고 심사위원 유지원 타이포그래퍼는 “글씨를 쓰는 기쁨이 느껴진다”면서 “다정한 명랑함이 글자 속에서 둥글게 부풀어 숨 쉬고 있다”고 평가했다. 폰트는 ‘교보 손글씨 2023 우선아’로 제작, 내년 4월 중 무료 배포된다.

6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교보문고 안병현 대표이사는 응모자들이 손글씨로 쓴 문장을 인용한 이유를 밝히며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깨달음’, ‘위로’, ‘희망’이었다. 이러한 메시지를 손글씨에 담아 나누는 것이 이 대회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위치한 카우리테이블에서 전시된다.

한편, 교보손글씨대회는 손글쓰기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손글쓰기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진행 중이다. 위원장 신달자 시인을 비롯해 서예가 강병인, 유지원 타이포그래퍼, 가수 김종진 등 다양한 위원들이 손글쓰기의 효용을 알리고 있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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