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2023 상주작가 시니어 문학 프로그램 ‘시인과 함께 이인삼각: 당신은 시를 쓸 수 있는 몸을 가지고 있어요’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문학관 상주작가인 김승일 시인이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 창작 및 낭독 수업으로,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에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진행을 맡은 김승일 시인은 실제로 지난해 74세 조남예 어르신의 멘토가 되어 시집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출간을 도운 경험이 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매 시간 강의와 창작을 병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읽고 쓰는 마음, 읽고 쓰는 감각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두 번째 수업에서는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눈다. 세 번째 수업은 스스로의 마음 안에 시인이 살고 있음을 자각하고 실제로 시인을 꺼내어 보는 활동으로 채워진다.
노작문학주간에 이뤄질 마지막 수업에서는 참가자들의 자작시가 수록된 작품집을 증정하며, 시니어 시인들의 시 낭독 무대를 선보인다.
김승일 시인은 2007년 <서정시학> 신인상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프로메테우스』, 『나는 미로와 미로의 키스』 등이 있으며,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시인이 산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멘토링 시집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로 KBS 다큐온 ‘래퍼와 시인’ 편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시니어 문학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