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에 영국 판타지 소사이어티 베스트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로 호러와 스릴러 소설을 집필해 온 사라 로츠가 드물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사라 로츠의 작품이다. 스릴러 소설의 대가답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평범한 로맨스의 틀을 깨고 평행 세계, 양자 결함이라는 SF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했다. 또한 두 주인공이 주고받는 티키타카와 문장 곳곳에 섞여 있는 유머가 은은한 웃음을 자아낸다. 한마디로 결코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 평행 세계에 사는 두 사람이 그 틈을 뚫고 우연히 잘못 전송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SF 판타지를 결합해 유쾌하게 그려낸 로맨스 소설이다.
■ 그곳의 너와 이곳의 나는
사라 로츠 지음 | 정은 옮김 | 달다 펴냄 | 584쪽 |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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