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임화문학예술상 수상자에 김명인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김명인 교수의 비평집 『폭력과 모독을 넘어서』(소명출판)이다.
임화문학예술상 심사위원 권성우(숙명여대 교수, 문학평론가), 유성호(한양대 교수, 문학평론가), 이경수(중앙대 교수, 문학평론가)는 시집, 비평집, 학술서, 영화 분야를 망라한 최근 3년간의 저작 중 임화문학예술상 운영위원회의 예심을 거쳐 올라온 다섯 편의 후보작을 대상으로 ‘임화적인 세계’에 가장 걸맞은 수상작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거친 후에 김명인 교수의 비평집 『폭력과 모독을 넘어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임화문학예술상은 한국 근대문학사상 독보적인 존재로 불꽃처럼 살다 간 임화의 문학적·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그의 탄생 100주년(2008년)을 기해 제정된 상이다. 임화의 독보적인 문학예술사적 업적에 갈음하는 창작, 비평, 학문 및 실천적 활동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에게 수여해 왔다.
심사위원 3인은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문학사와 문단의 중요한 국면과 쟁점에 대해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견지해 온 김명인 평론가와 한국문학에 대한 애정 어린 발견의 시선, 치열한 자기반성, 한국의 가슴 아픈 현대사를 통찰하며 보여주는 애도와 성찰의 글쓰기가 담긴 그의 비평집 『폭력과 모독을 넘어서』를 높게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6시 인하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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