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회의원이 코로나 여파와 OTT의 급성장으로 위축된 영화업계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5일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게 “영화계는 코로나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다시 관객들이 극장으로 돌아오고 흥행작이 대거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범죄도시3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흥행에 참패했고, 여름방학·휴가철 특수도 미미해서 코로나로 개봉을 못한 대기작들이 여전히 밀려있는 위기상황이다”라며 “영화를 보러오던 관객들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다시 극장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 기간 중 실시했던 할인쿠폰 제공, 개봉지원금 등 영화 관람 및 상영, 그리고 재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연말연시 기간중에 추진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영화진흥위원회가 5월부터 대책을 마련했으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추진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당면한 영화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약 500억원의 정책지원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영화인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활발히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문체위와 예결위에서 활동하면서 코로나 기간중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던 영화계와 여행업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변해 왔다. 영화계를 위해서는 할인쿠폰 발행과 개봉지원금 지급을 촉구했고, 여행업계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제한업종에 상응하는 손실보상과 관광업계 휴·실직자 관광지 방역인력 배치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