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지난 25일 영국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에 한국자료실(WOK, Window On Korea)을 개관했다.
개관 행사에는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 안나 클레멘츠(Anna Clements) 셰필드대학교 도서관장,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치된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은 전 세계에서 33번째로 문을 여는 것으로 약 150㎡ 면적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2,878책(점)이 배가된다. 또한 자료실 벽면에는 전 세계 한류 붐을 이끌고 있는 K-pop과 K-culture 발전사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한국자료실 사업을 통해 아시아, 유럽, 중남미, 중동 등 28개국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하였으며 약 13만 권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한국문화 매력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설희 국제교류홍보팀장은“국립중앙도서관은 해외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하여 한국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 개관으로 한-영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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