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히브리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블랙박스』가 국내 최초 히브리어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그는 대표작 『나의 미카엘』, 『여자를 안다는 것』,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유다』 등의 작품을 통해 이스라엘의 현대 사회를 두루 조망하는 거장으로서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프란츠 카프카 상, 괴테 상, 이스라엘 문학상, 박경리 문학상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과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모든 인물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슴속에 묻어 둔 ‘블랙박스’를 해독하고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작품이다. 십여 년간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공부한 윤성덕, 김영화가 번역을 맡았다.
■ 블랙박스
아모스 오즈 지음 | 윤성덕, 김영화 옮김 | 민음사 펴냄 | 472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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