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이라니, 이건 인생의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에세이스트, 번역가 김목인의 신작 소설이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됐다. 노래와 글로 우리 곁에 있을 법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전해 온 그의 담백하고 사려 깊은 화법, 성실한 태도, 왕성한 창작열, 아름답고 리드미컬한 문장이 한데 어우러진 소설이다. 작가는 소설의 소재를 정하는 데 있어 심상치 않은 사회 곳곳의 징후와 세계정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그러나 그 와중에도 조그만 행복을 꾸려 가는 상상 속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싶어 이 작품을 썼다고 고백한다.
■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김목인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 8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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