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과학자와 스파이로 구성된 과학 특공대가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 연합군의 과학자들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특수 부대를 적국 영토 깊숙이 침투시켜 정보 수집과 파괴 공작, 심지어 나치 독일의 우라늄 클럽 회원 암살 작전까지 벌였다. 이처럼 저자는 방대한 사료와 연구를 토대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 비밀을 파헤쳐 흥미진진한 대서사시로 들려준다. 영웅과 불한당을 비롯해 제2차 세계 대전기에 활약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내면 심리를 생생하게 되살린다.
■ 원자 스파이
샘 킨 지음 | 이충호 옮김 | 해나무 펴냄 | 628쪽 | 2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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