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관협회(회장 전보삼)는 지역 문학의 발전과 인문학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하는 ‘우수 문학관’과 ‘우수 공로상’, 그리고 ‘우수 상주작가’를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우수 문학관으로는 땅끝순례문학관(전남 해남)과 홍성문학관(충남 홍성)이 선정됐다. 두 문학관은 전시, 공모전 등 대중에게 다양한 문학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소장 자료 활용으로 지역 문화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공로상 수상자로는 전선미(최명희문학관), 정이경(경남문학관)이 선정됐다. 문학 행사와 전시 기획, 교육 등의 활동으로 문학관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상주작가 수상자로는 김수영(설화문학관), 함윤미(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상주작가가 선정됐다. 지역 문학관 소장 자료를 설명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굴, 부여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문학관 유물 홍보와 지역 문학관 활성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보삼 한국문학관협회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학관을 지역의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성화시키고, 지역사회의 문학과 문화생활을 부흥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한국문학관협회 제8회 전국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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